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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원기자 Julie Kim

 

미국의 의료체계는 한국과 달리 매우 세분화, 체계화 되어있다. 따라서 의료분야에서 일하는 인력 모두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편이다. 본 기자는 현재 한국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가지고 미국 LPN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. 만약 한국의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미국에서 인정이 되면 한국의 많은 간호조무사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필요한 서류를 계속 제출 중에 있다. 이에 한국과 미국의 직장분위기, 대우, 연봉 등이 얼마나 다른지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.

 

 

-체계화된 미국의 간호 인력 시스템 RN - LPN - CNA

 

미국 간호 인력은 크게 RN(registered nurse) - LPN(licensed practical nurse) - CNA(Certified Nurse Assistant)로 체계화 되어있다. CNALPN 또는 RN으로, LPNRN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 체계가 잘 되어있는 편이다.

 

먼저 CNA는 한국의 간호조무사와 많이 헷갈리는 직종이다. 하지만 엄연히 CNALPN은 차이가 있다. CNA는 총 136시간의 수업을 이수한다. 이 수업은 80시간의 강의, 56시간의 실습으로 구성되어있다. 이처럼 1560시간의 교육을 듣는 한국의 간호조무사와 교육시간 차이가 큰 데도 불구하고 몇몇의 한국인들은 한국 간호조무사를 CNA처럼 취급하기도 한다. 하지만 이는 엄연히 다른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.

이들 CNA는 보통 큰 병원에서 일하며 미국 간호사나 LPN의 일을 돕고 있다. 미국은 CNA 과정을 거쳐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다. 간호사가 되기 전 CNA를 거치면 의학용어나 간호업무 등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. CNA가 간호사가 되기 위한 자격 및 과정은 아니지만 간호사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CNA를 거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. 무엇보다 이들은 경쟁이 심한 간호대학 입학 시에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.

 

미국의 LPN은 한국에 비해 현장업무를 더욱 많이 하는 편이다. LPN은 사설 기관이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년 정도 공부를 한 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. 한국과 마찬가지로 총 1,560시간의 수업을 이수해야 하며, 수업은 구체적으로는 600시간의 이론학습과 960시간의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다. 모든 수업을 이수한 후 NCLEX-LPN 시험을 치르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.

미국에서 LPN이 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. 비용도 한국보다 훨씬 많이 들며 경쟁 또한 치열하다. 국비가 지원되는 기관에서 공부를 할 경우 학비만 1-16개월에 약 $10,000정도 들고 경쟁이 심해 입학이 어렵다.

이런 점이 미국에서 LPN만 되어도 위상이 높은 이유다. 또한 미국의 LPN은 일한만큼 경력으로 인정받고 나이가 많아도 일할 수 있다. 실제 미국 LPN은 시간당 $20-25부터 시작해서 경력에 따라 그 이상을 받는다. LPN으로 일하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RN의 공부를 할 수 있고, RN이 되면 거의 $7-12만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. 또 교육자의 길을 갈수도 있다.

 

이처럼 미국의 간호체계는 한국보다 훨씬 체계적이며 자신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언제든지 간호사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. 한국에서 간호 인력 수급 문제가 핫이슈인 만큼 향후 한국에서도 미국과 같은 간호 인력 체계를 만들어나가야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.

 

 

Posted by 대한간호조무사협회